호릭일상/끄적끄적
11월 17일 월요일
호릭
2008. 11. 17. 03:25
=새벽 3:30=
맞아, 그 날이다. 잊기도 힘든 11월 6일.
그날부터다.
그날부터 건조한 내 눈은 꽁꽁 숨겨놓았던
물들을 꺼내서 얼굴을 적셔주었다.
애써서 물을 내주었기 때문일까 눈은 자주
빨갛게 변하고 퉁퉁 붓기도 했다.
눈이 참 힘든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 힘든 일을 10일이 넘도록 계속 하고 있다.
하지만 눈이 이렇게 힘들게 일을 해주지 않는다면..
내 안에 있는 감정들이 표출되지 않을꺼야..
덕분에
외계인한테 토닥거림도 받고 ..
히히...
눈이 붓는 것만 빼면 다 좋아 :)
덕분에 졸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