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릭일상/끄적끄적

3월 11일의 헛소리들

호릭 2009. 3. 11. 16:03
0_
미해결 문제는 해결되었다.
졸업하기 위해서 꼭 들어야 하는 과목이 있는데
그 과목을 신청못한채로 초안지를 넣을 수 있는 기간을 놓쳐버렸다.
덕분에 버버적버버적 하면서 결국 월요일 열심히 달려가서 신청을 했다.

1_
남의 눈이라는 거.
사실 별 거 아닌데.
그게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

신기하다.

아무튼간에 남의 눈이 아닌 내 눈으로 나 자신을 봐야겠다.

2_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개개인이 나쁘고 좋다라는 판단보다는.
그 사람의 특이성을 인정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이 나쁘다 해서 나랑 멀어지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성격과 나의 성격이 맞지 않아서
멀어지는 거다.

사람을 싫어한다는 것도 그런 의미가 아닐까.

헛소리다.

3_
어제 아는 사람과 함께 왜 연애를 안 하는지 에 대해서 서로 쿠사리를 먹이다가
항상은 아니더라도
오래된 연인 사이에서라도
연애 초창기처럼 두근거리는 키스를, 두근거리는 일들이 일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한 친구에게 물어봤다.
"아직도 설레?"
"지금까지 설레면 심장 터졌겠다"

음.
그래도 난 설레는게 좋아.
로맨틱한 설렘 말야.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