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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릭일상/끄적끄적

3월 27일

호릭 2008. 3. 27. 23:38

울거 같았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하나의 굴을 파서 숨어버리고 싶었다

분노가 몸속에 가득차서
결국 분노를 눌러줄 무언가를
몸속에 마구 넣었다가
결국 속이 쓰리다

분노를 잊지말고
슬픔을 잊지말고
내 꿈을 잊지 말자


난 정재은이다
정한건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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