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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와서 넌센스는 두번째로 보는 뮤지컬이었다
어찌하다 보니 초대권을 받은 연선언니를 따라
넌센스를 보게 되었다
창조콘서트홀에서 보게 되었다 6층인데 지하가 아니라서
그런가 좋았다 크크크 크기도 크고

ebs에서 보여주는 넌센스 반정도를 벌써 보았기 때문에
살짝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뮤지컬이란 한 이야기를 가지고도 여러가지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난 뮤지컬을 보는 내내 한동안 웃을 수 있었고
이렇게 유쾌한 즐거움은 정말 오랜만에 느끼게 하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지금 생각을 해도 귀여우신 수녀님
항상 언더스탠드를 맡으시는 수녀님
벽걸이티비를 사랑하시는 원장수녀님
수녀님들의 정신적지주이신 허버트 수녀님
발레를 하고싶어하시는 예비수녀님

노래와 함께하는 뮤지컬은 연극보다 더 최고인거 같다
오히려 노래하는 순간을 기다리게 된다니까...
코미디다 정말로 ㅋㅋㅋㅋㅋ 아 중간에 원장수녀님 나온
비디오 생각만 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티코가 튀어나오질 않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을 하는 지금 순간에도 막막막막 행복행복 ;ㅅ;

아무튼 맨 처음에 공을 가지고 이벤트를 시작한다
상품을 준다는 얘기에 후다닥 뛰어나갔지만....
시도도 못하고 들어갔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중간에 퀴즈도 한다
첫번째 퀴즈는 연선언니가 탔고
두번째 퀴즈는 내가 탔다
두번째 퀴즈에서 나랑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손을 들었는데
내가 앞의 분(남자..)보다 목소리가 커서인지 나한테 오셔서
내가 퀴즈의 정답을 말할 수 있었다 크크크크크크
근데 말하니까... "두번째 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뭐라뭐라뭐라 말을 해도 원장수녀님이 그냥 선물 주래요"
..................
아 귀여우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관객을 같이 한다는 뮤지컬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랄까
맨 앞줄에 앉은 오빠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많이 난감하면서도 즐거우셨을 꺼다 ㅋㅋ
관객석으로 오셔서 이리저리 관객과 같이 하려고 했던
수녀님역할을 하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가톨릭 신자로서 재미 외에도 많은 걸 느끼게 해줬다
항상 웃을 수 있도록, 항상 행복할 수 있도록 지낸다는 건
어려운건 아니다. 보는 시각만 달리하면 내 주위가 참 행복하다는걸
느낄 수 있을텐데....

아무튼 맨 마지막에 내 옆자리가 비어서 배우분이 오셔서 앉으셨다
아 악수라도 할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다른분이 오시길래 열심히 쳐다봤다
그랬더니 갑자기 내 가방(엄청 무겁다...)을 들고는 내 손을 잡으시더니
춤을 치시길래 ...
나도 따라 열심히 췄다(...)
덕분에 내 주위분들 즐거워하시더라....^^;;

그리고는 맨 마지막에 무대로 돌아갈 때 나를 꼭 껴안아줬다 T^T
감동감동감동감동감동감동감동감동감동감동감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
사진.사진.사진.사진.사진.사진.사진.사진.사진.사진.사진.사진.
디카는 항상 필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 같이 찍고싶었는데 아쉬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나를 초대해준 언니......왕왕왕왕 감사해요!!!!
2008년 행복한 기억 베스트 중에 하나로 기억될 넌센스 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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