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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릭일상/끄적끄적

6월 2일

호릭 2008. 6. 2. 19:27
복잡하다 이것도 저것도 부담이 된다
칭찬받기 위해 차근차근하고있지만
난 아직 어린애이구나 하고 느껴졌을 때의
그 부담감

나에겐 줏대라는게 있을까
어느정도의 겸손함을 배워야 하며
어느정도의 소극적인 태도를 고쳐야할까

내 머리속에는 사물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어떤 사물이든 하늘을 가릴 정도로 크게 보인다

가끔 머리가 아닌, 뇌가 아닌
단지 몸으로만 행동을 한다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내 안에 악마와 천사가 있다면
지금의 내 안을 표현하자면
악마가 천사를 잡아 삼키고 있는 그림

많은 생각이 나를 잡아먹고
나의 그림자를 밟아버린다
움직이지 못하도록

아 가끔 오버된 생각은 휴지통에 넣는
그런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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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큰 일이 하나 있었다
그때 느꼈던 건
항상 내 위로 봤던 사람을 내 아래로, 그리고
정말 새끼손가락만큼의 거리를 두고
얼굴을 마주봤다는 것

한없이 가까워졌던 거 같았다
하지만...
두려운건
이런 일이 많아지면 안된다는 사실과
이런 일이 많아지게 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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