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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라는 작가에 관심을 가진 것은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작년 11월 말쯤이었으니까.

그 전에는 잡지책에 이 사람이 실리면 이름도 누군지 모르겠거니와 백발의 노인이 앉아서 세상 이야기를 하나보다. 저 사람은 누굴까, 꼭 취화선에 나와야할 사람같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쩌다가 관심을 갖고 무릎팍도사를 다시 봤는진 모르겠다. 그 전엔 "장외인간"과 "괴물"을 사람들이 많이 보길래 그런 사람이 있구나 정도였는데.. 무릎팍도사를 보고는 너무 재밌어서, 이 사람 책들을 다 보게 되었다.

난 특히나 하악하악을 추천한다.

그래서인지 크리스마스 때 외계인에게 선물해주기도 했다.
(물론 읽기 쉬운 면도 있어서였지만.. 지금 읽고는 있니?)

'하악하악'에 비해서는 읽기 어렵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남자와 여자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 남여가 항상 사랑에 빠져있지는 않다. 시련을 당한 남자, 시련을 당한 여자, 때로는 그냥 평범한 남여를 두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여자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남자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면서 그 글들을 읽고 있으면, 동조의 끄덕거림을 연신 하게 된다.

이런 책들의 문제점은 한번에 읽으려고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ㅅ;
여유를 두고 읽어야 한다.
하지만 호기심이 어디 가겠는가 ;ㅅ;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책은 정복 대상이 아니다.
"책 다 읽었어"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 책을 읽으니 아 ..."하고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

새해 계획을 좀더 느슨하게 바꿔야겠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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