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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명동성당에 갔다왔다.
도착하니까 5시쯤.
그 때부터 줄의 끝을 찾으려고 정말 열심히 걸어갔다.
간간히 뛰기도 하고...
겨우 줄의 끝을 찾은 후 얼마 안 지나서 뒤를 돌아보니
줄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줄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내 위치는 앞으로 가고 있었다.
1시간이 지나니 성당이 보이기 시작했다.
성당이 보인 후부턴.. 1시간 정도 더 걸렸다.;
발과 손은 얼어가고,
점심밖에 안 먹은 난 배고파서 ...
아무튼 아주 짧게나마 조문을 하고
다시 나와서 연도줄에 섰다.
20분쯤부터 서있었기 때문에 대략 35분정도를 기다려야했다.
또 다시 발이 얼기 시작;
아무튼 기다려서 연도하다보니 몸이 녹는다.
끝나자마자 밥 먹는 곳으로 뛰어갔다.
사실 너무 잠깐 본 조문과
그나마 길었던 연도에서는 연도 자체에 집중하다보니
무언가 ... 느껴지는건 적었지만
아무튼 그래도
자그맣게 뭔가
느낀 건.. 있었...겠...지?
아니려나 -_-;;
=======
2015년 5월 10일 덧붙임
김수환 추기경님 장례 연도 갔다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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