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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릭일상/끄적끄적

KT 쇼폰케어

호릭 2010. 9. 9. 15:39
사건의 시작은 6월 3일

회사 팀원 분이 내 폰을 떨어뜨려 앞 유리를 깨다. 
쇼폰케어 들었다는 사실 하나로 안도의 한숨.
폰 교체하려고 강남으로 가는데..... 서비스 마감시간 지나서 다시 회사로 돌아옴. 


6월 4일 

아침에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는 KT 대리점인가.. 
거길 가서 리퍼폰을 받음. 
그쪽에서 말하길 

"통화료 빠질 때 3만원이 같이 빠질거에요" 
"고객님은 앞으로 하실 거 없어요 ^^" 
"대신에 보험 가능한 금액이 55만원에서 29만 4천원이 빠진 금액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계속 잘 지내고 있었다. 


7월 28일 
인터넷뱅킹하다가 
얼래, 7월 통화료로 돈이 30만원 넘게 나가있다
확인해보니..... 

7월달에 3만원이 아닌 29만 4000원이 나가있다...... 
전화해보니까... 
그 새 약관이 바꼈단다. 
먼저 요금에서 돈이 빠져나간 후 
고객이 쇼폰케어로 전화해야한다고 얘기했다. 

나 : "아 그러면 처리해주세요" 
상담원 : "사고가 난 날짜가 언제인가요?" 
나 : "6월 4일이요" 
상담원 : "고객님, 사고가 난지 30일이 지났기 때문에 30일 경과 경위서를 작성해서 
보내주셔야 하고요, 30일이 지났기 때문에 저희가 보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없네요
나 : "돈을 못 받는다고요? 제가 리퍼폰 받을 때 그런 이야기 없었는데요?" 
상담원 : "고객님, 그 새 약관이 바꼈습니다." 
나 : "그걸 어떻게 확인해요?" 
상담원 : "홈페이지에 가면 바뀐 사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 : "그럼 사용자가 매일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합니까?" 
... 

결국 30일 경과 경위서와 함께 필요한 서류를 보내주기로 했다. 
그런데 처리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는 상담원 

약 30만원돈...........=ㅁ=; 




1주일 후 (8/5) 

팀원분이 전화보라고 하셔서 전화를 하고 팀원분에게 전화기 넘김. 

상담원 : "아직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요" 
팀원 :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확인하면서 기다릴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저희도 업무가 있는데 여기에다가 쏟는 시간은 생각 안하시나요?" 
상담원 : "그러면 저희가 긴급으로 보험사에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최대한 빨리 처리가 될 겁니다." 


믿고 기다리기로 했다. 
약 30만원.. 돌아오겠지? 



또 약 1주일 후 (8/10) 

쇼폰케어로 전화 후 팀원분에게 전화기 넘김 

팀원 :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얼마나 걸릴지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상담원 : "확인해보겠습니다. 
보니까 8월 5일에 접수되어있네요? 긴급이 아닌데요? 긴급으로 넣어드릴까요? 
긴급으로 넣어드리면 접수가 처음부터 들어가는 건데 괜찮으신가요?" 
팀원 : "저희가 처음에 접수한건 7월 28일이고 긴급으로 들어간건 8월 5일인데요?" 
상담원 : "확인 결과 그게 아닌데요.." 

팀원분 이제부터 언성높이고 싸우기 시작 =ㅁ=; 

마침 받으신 분이 상담원들 중에 가장 높으신 분이셔서 
결국 긴급으로 넣고 8월 12일에 진행상황 알려주시기로 함. 




8월 12일 

팀원 : "지금 상황 알 수 있나요?" 
상담원 : "확인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뭔가 꼬였나보다 -_-; 
팀원분이 이후에 폰 가지고 다른 곳으로 사라지셨음; 

돌아오시더니, 상담원 통해 통해 올라가보니 민원의 가장 높은 분(팀장분)하고 전화 통화하심.. 
그분께서 

"원래 이게 2주안에 처리가 되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저를 믿고 1주일만 기다려주실 수 있습니까" 


사실 이쯤되면 30만원,,,,, 따위,, 라는 생각까지 든다. 


8월 18일 
전화를 했더니만 어찌저찌해서 
30일 경과 경위서도 잘 통과되고 
승인됐다! 
드디어 돈이 들어오는구나! 

그런데 필요한 서류가 몇 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KT 고객센터에서 통화내역열람을 KT쇼폰케어로 보내줘야 한다... 
그런데 통화내역열람이 워낙 개인적인 거라 개인 동의를 구해야 한다. 

결국 어찌저찌 8월 19일에 KT 고객센터에서 필요한 내용을 KT 쇼폰케어로 보내줬다고 
KT 고객센터에서 나에게 확인전화를 왔다. 


30만원 이제 내 손으로!! 

그런데 들어오는 데 3주인가 4주 걸린다고 한다... 
뭐 그까지꺼.. 


9월 9일 오늘 

계좌를 다 확인 중... 
돈 안들어와있다. 

KT쇼폰케어로 전화 중. 

나 : "쇼폰케어 보험금이 들어오기로 했는데 안 들어와있네요?" 
상담원 : "고객님 접수가 안 되어있는데요?" 
나 : "무슨 말이죠" 
상담원 : "필요한 서류 중 통화내역열람서가 빠져서 진행을 못 해드리고 있었습니다. 
KT 고객센터에 확인해보셔야 할 거 같은데요, 
그리고 저희가 접수가 많이 밀려있어서 9월달에는 보내기 힘들 수 있습니다." 

..... 

KT 고객센터로 전화 

나 : "제가 8월 19일에 통화내역열람서를 KT 쇼폰케어로 보내달라고 했는데요" 
상담원 : "확인해보겠습니다. 고객님 열람하려고 하는 날짜가 8월 19일 맞나요?" 
나 : ".................. 서류에 X월 XX일부터 X월 XX일까지라고 써져있는데요?" 
상담원 : "죄송합니다. 고객님, 그 때 처리하시던 상담원분께서 잘 못 처리하셨네요; "

... 결국 다시 서류 보내고 확인전화 기다리고 있음..


이때쯤 되면 30만원 옆집 개 이름으로 보이기 시작. 



3줄 요약 
1. 쇼폰케어 약관 바뀜 
2. 상담원과 이야기할 때 세게 얘기하면 긴급으로 처리해주고 승인도 가능함. 
3. KT와 돈 문제로 엮여있을 때 본인이 계속 확인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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