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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ing/기타

허니와 클로버

호릭 2011. 4. 5. 13:03
"하구, 모리타 선배가 돌아와줬으면 해?
아니면 돌아오지 말았으면 해?
대답해줘"

"안 돌아왔으면 해
하고 싶은 일, 전부 해볼 때까지 열심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녀에게 나는 대체 어떤 대답을 기대했을까?
그녀의 대답은 사랑을 하고 있는 가냘픈 소녀의 대답이 아니었다.
더 직선적이고 더 강하고 더 투명했다.

나는 그녀에게 어떤 대답을 원했던 걸까
언제나처럼 훌쩍훌쩍 울면서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고
그렇게 말해주는 게 더 좋았다.

훨씬
훨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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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구처럼 강한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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