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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레임과 권력의 상관관계 中에서
그래도 성급해서는 안된다.
지금 이순간 내가 할 일은 지난 사랑에 대한
충분한 반성이다.
그리고 그렇게 반성의 시간이 끝나면
한동안은 자신을 혼자 버려둘 일이다.
그게 한없이 고단하고 지루하더라도.
그것이 지나간 사랑에 대한,
다시 시작할 사랑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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