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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릭일상/끄적끄적

2014년 2월 13일

호릭 2014. 2. 13. 18:30

0.

남자친구가 내 블로그를 보고는

"뭐가 멋있어?"

라고 하길래


커피소년 노래를 알려주면서

"그냥 내가 그동안 해왔던 모든 것들이 멋진 거구나"

라고 말했더니


훙훙 거린다.


"나만 바라봐" 라면서..


귀엽다




1.

"그냥 가끔 자려고 누워있는데 하이킥하고 싶은 순간

그런 순간들이 모두 멋졌던 순간이라고 ^^"



2.

그러다 문득 어제

'남자친구야 말로 정말 멋진 사람이 아닐까.'


남자친구가 고백할 때

내가 받아줄 가능성은 적었다.

사실 남자친구는 그냥 얘기하고 싶었다고.


나도 그냥

"응 그렇구나"

하고 별 생각 안 했었다.


그 후 연인이 되기까지 

이런저런 일이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결과가 어떻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는건

대단한 일이고 멋진 일이구나.


멋진 사람



3.

그러고보면

이러지 않을까 저러지 않을까 하면서 재지 않고

고백하고 무시당하고

이런 모습들이 사실 정말 멋진 건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모습.


그리고 실패도 연습이고 더 나은 모습을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것.


자꾸 잊게 된다.



4. 

커피소년 - 그건 멋있는거야


나도 니 마음 알아
누군가는 무모하다 했겠지
고개숙인 니 모습
끝없이 초라해지겠지

참 바보 같을거야
스스로를 못미더워하겠지
하지만 상처받을 거 알면서
이리저리 재지않고 사랑을 고백하는 건

그건 멋있는거야
그건 멋있는거야
그건 멋있는거야
사랑이 널 무시해도(외면해도)

그건 멋있는거야
그건 멋있는거야
그건 멋있는거야
사랑은 던지는거야(덤비는거야)

너의 전부를 건 바보 같은 넌
진짜 사랑을 한거고

진짜 인생을 안거야




5.

그래서 남자친구가

대단하다는 얘기.


고마운 사람.



6.

남친 자랑에서 남친 자랑으로 끝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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