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호릭일상/끄적끄적

2015년 1월 10일

호릭 2015. 1. 10. 13:25

책 목록도 쓰다 말았고

2015년 맞을 때

그냥 울적했다.

2014년동안 한 게 없다라는 마음때문인걸까


하지만 2015년 종 치자마자 극복


2015년에는 무얼 해야지 라는 

목표를 세우고 싶은 마음이 별로 들지 않았다.


남자친구가 하자고 하자고 하니까 

그때서야 몇 개 말해본게 다.


하지만 그런 목표가 없어서일까

재미난 일들이 조금씩 생긴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은 탑코더도 좀 해보고 있고

같이 할 사람들이 생겼다는게 우선 너무 좋다.

이런 분위기는 언제 마지막으로 느꼈던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제도 페이스북 해커컵 시도했는데

대학생 때했던 알고리즘이 생각나긴 하는데

딱 거기까지

정말 많이 버벅거렸지만

그래도 정말 즐거웠다.

이렇게 머리 써보는게 언제적인지 ㅎㅎ


2015년 시작이 좋다.

두근두근 거리고 ㅎㅎ


그리고 어쩌다가 희망해에 많이 기부했다고

브라이언한테 선물도 받는다.


선물이 뭘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참 받는게 많다. 신기하다.


작년에도 신부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반주 봉사 고맙다고

그리고 청년회에 들기도 해서 재밌고 기쁘고



작년을 돌아보자면

힘들고 변화를 정말 많이 추구했었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기쁜 일들도 정말 많았다.


다만 힘들 때는 밑으로만 한없이 추락했던게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종교적으로도 성장하고 내 자신으로도 성장했다.


후반쯤에 나에게 가장 많이 들렸던 이야기는

"즐거워 하는 걸 해"

"너가 좋아하면 그걸로 됐어"


나는 그동안 싫어하는 일을 해왔던 건 아닌지

과정보단 목표를 좀 더 중시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니 20대를 그렇게 보낸 거 같다.


그리고 내 안에 많은 나들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생각이 많은 나에서 좀 더 단순해지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그래도 나는 정말 사랑스럽다는 걸 알게 된 2014년이다.


고맙다. 지금 돌아보니 참 사랑스런 2014년이었다.


앞으로 만날 2015년은 어떨까 

두근두근 

기대된다.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