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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그 거지같은 놈을 내가 왜 좋아했는지
라고 생각했다가
그래도 인연이니
그렇게 생각할 것 까지야
1.
지나온 하나하나 순간마다 화를 내보는 중
진짜 쓸모없는 일이군.
2.
그래도 우울하진 않다.
짜증이 났다가 안 났다가 하는 정도.
하지만 이런 모습은 내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라 생각되어서
한편으로는 기쁘다.
변태같군.
3.
기분이 우울할 때
집을 깨끗이 청소한다.
집을 조금만 따뜻하게 한다.
운동을 한다.
지금 잘 하고 있다고 다독여준다.
과거보다는 현재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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