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호릭일상/끄적끄적

2015년 5월 3일

호릭 2015. 5. 3. 16:26

0.

어제 5월 2일은 연애한지 900일이었다.


그리고 그 전날은 노동절에 침대가 오는 날이라 남친이 와서 좀 치워줬다.

조금이 아니라 거의 90% 치우고 가심.

그런데 4월 29일부터 회사에서 에어컨 바람을 슝슝 맞은 바람에 냉병에 걸린 남친.

치우고 나서 열이 올라서 정말 많이 아파했다.

치우고 난 후에도 결국 약을 사서 보냈다.


그리고 어제


오전부터 한 시간 단위로 남친한테 전화를 했다.

"뭐해?"

"몸은 어때?"

"자고 있었어?"

"응, 잘 자"


이 패턴으로 계속 전화함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비트윈 봤는데 오늘이 900일!!!!!!!!!!!!


다시 전화

나 : "깼어?"

남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깼다. 잠을 잘 수 있어야지"

나 : "오늘 900일이다."

남친 : "니가 와"


그래서 내가 갔음.

어제 정말 많이 아파하는걸 봐서 내가 갔다. ㅋㅋㅋㅋ

900일 동안에 남친 동네에 간건 3번 정도다.

근데 남친 동네에 있는 산때문에 간거라.. 제대로 가본건 이번이 처음.


아픈 몸을 이끌고 나와서 나에게 초밥 정식을 사줬다.

진짜 퀄리티 짱짱 *ㅁ*bbbbb

근데 남친이 아파서 내가 2인분 다 흡입..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 먹음..


그리고 그 후에는 산책하다가 피곤해져서 커피 마시러 갔다.

참고로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더치커피는 가끔 마시지만 그것도 카페인 때문에 힘들어해서 주로 차를 마신다.


근데 어제는 스타벅스 가서 녹차 프라푸치노(우유를 두유로) 마셨다.

짱 배부르게 먹음.


그래

남친이 아프면 나라도 건강해야지!(읭?)



근데 만나서 900일 얘기는 하나도 안 함.

근데 만나서 계속 웃었다.

재밌는 사람이다.

맨 마지막엔 나를 역방향으로 태워서 어이없어서 웃음 나오게 함 ㅋㅋㅋㅋ

암튼 예쁜 사람 나랑 잘 만나줘서 고마워용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