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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수요일에는 송별회 겸 회식

목요일 금요일에는 워크샵을 다녀왔다.


회식 때에는

내 송별회도 있지만, 지금까지 있었던 팀의 변화 때문에도 회식하는 거라서

그냥 내 반응 + 다른 사람들 반응은

"잘 가요"

"가서 잘 해요"

나도 마찬가지로

"잘 있어요"



사실 송별회 느낌이 잘 나지 않았다.

목요일에 점심에 핀하고 파울리나한테 커피 사준 정도도

그다지 나한테 느낌이 오지 않았다.


5년 5개월동안 있었기 때문인가..


떠남을 실감할 수 없었다.


당연하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워크샵을 갔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끼어들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굳이 나도 무리를 하고 싶진 않았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순간순간에만 충실하고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다.


덕분에

술 마실 때

웹툰 보다가 존한테 걸림 =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당황


술 마실 때는

대학교 엠티 온 줄..

그것도 거의 신입생 엠티 온 기분 =ㅅ=..

존이 가끔 술 가져와서 챙겨주는 정도?

그 외에는 각자 잘 노는 분위기 ㅎㅎ

나는 혼자 놀고 ㅋㅋ


나는 노래 열심히 부르다가

노래방 끝난 후에 그냥 혼자 앉아있는데

한 분이 왜 혼자있냐고 갈궈서 술 마시는 무리에 참가


그냥 신기함의 연속이었다.

신선한 충격도 있었고



워크샵에서의 새로움은

내가 정말 새로운 곳에 가는구나를 느끼게 해줬다.


흠.


잘 해보자.



1.

방이 지저분해서인가

집에 있기 싫다.

갑갑하다.


문득

사람들의 마음이 사람들 안에만 있는게 아니라 공기 중에도 떠다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집을 열심히 치워놓으면 내 마음이 있을 공간이 늘어나서

내 마음이 둥둥 잘 다닐 수 있는거 아닐까


제주는 높은 건물도 많지 않고 자연이 가깝게 있다 보니

사람들 마음이 둥둥 잘 다닐 수 있지만

서울은 건물들이 빼곡하고 사람들도 많아서

마음들이 잘 다닐 수 없어지고

덕분에 좀 더 빡빡한 생활을 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마음에 대해서

계속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2.

목요일에 새벽 4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고

금요일에 새벽 5시에 자서 10시에 일어났다.


그리고 금요일에 2시부터 8시까지 잤다.


그리고 또 언제 잠들지

낼 아침에 일 해야하는데 꺄하하



3.

컴퓨터에 소리가 많이 난다.

시끄러워 ㅠㅠㅠ




4.

집이 얼추 정리가 되어간다.

서랍장같은거 하나만 사면 될 거 같다.




5.

여행 갔다온거 언제 정리하고

언제 글 쓰지 ㅠ


뀨우



6.

복잡한 마음들

그리고 배고파.

맛있는 밥을 줘




7.

와 진짜

워크샵에서 소토닉 + 레몬 먹고

한 번에 갈 뻔 했다.


양주 먹으면서

"으 써 ㅠㅠㅠㅠㅠㅠ 먹기 힘들어 ㅠㅠㅠㅠ"

하고 있었는데


누가 갑자기 술 제조 후 나눠주는데

마셨던 분들이 다들 맛있다고 하길래 나도 시도!


엥, 이게 무슨 술이야?

소주 냄새도 안 나는데?


그러면서 막막 마셨다가

맨 마지막에 심장이 미친듯이 뜀


이래서 여자 꼬실 때 마시는 술이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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