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자주 가는 카페에서음료수를 고르고 있을 때박지윤의 "바래진 기억에"란 노래가 나온다. 올 때마다 꼭 듣게 된다.가끔은 한 번의 방문 중에 두 번 듣게 되는 경우도 있어카페 훈남 주인분에게"박지윤 노래 좋아하시나봐요"라고 넌지시 물어보니 당황해하시면서"아, 이 노래가 박지윤 노래죠가수 이름을 까먹곤 하네요제 와이프가 선곡해주는 거라 잘 몰라요"라고 대답해주셨다. 아내가 없는 카페에서 아내가 골라준 음악 리스트를 듣는 모습이왠지 아기자기한 모습이란 생각이 들었다.내가 만약에 결혼을 한다면..저런 모습의 남자와 함께 할 수 있을까약간의 부러움을 느끼며 자리에 앉아가져다주는 퍼즐을 기다리니 "어려운 걸 하셨네요"라는 답변과 함께 퍼즐을 갖다주셨다. 이 카페에선 좋은 노래들을 많이 틀어준다.오늘은 김동률 노래..
호릭일상/끄적끄적
2012. 12. 2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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